아이가 한때 방황해서 성적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상태에요..
중학생때까진 아무리 못해도 80점 밑으로는 떨어진적이 없었는데
맞벌이한다고 아이를 방치한 제 탓인거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러다보니 잔소리만 하게되고 아이입장에서는 그런 제가 갑갑하고...
서로 상처와 불신만 커진 상태였지요.
오늘 수업후 한시간 가량 선생님이 상담을 해주셨어요.
그동안 맘고생했던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공감해주시는데 그것만으로도 울컥해서 눈물이 났네요..
아이에게도 뭐라고 말씀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 또한 선생님이 좋은이야기 해주시고 수업도 부드럽게 이끌어주셔서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하네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선생님이 세우신 계획에 따라 잘 따라가보려고 해요.
뒤늦게시작했지만 포기하는것보단 나을거라고 굳게 믿고요.
부족한점 많겠지만 부디 잘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