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이준호 맘이에요.
아이가 사춘기를 호되게 겪고.코로나까지 겹치면서 1년 반정도 공부를 아예 놓아버렸어요.
기초가 아예 무너지고 학습 습관도 무에 가까운 상태여서,....오랫동안 절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행히 이번 여름에 들어서 아이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하는거 있죠..
기쁘고 감사한 마음에 이것저것 철저히 체크하고 알아본뒤 최종적으로 올바른과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학력 성별 나이 이런거 다 필요없구요..그냥 아이 마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기초가 딸려서 여러번 틀리더라도 반복해서 이해할때까지 천천히 이끌어주실분을 원했어요.
첨에 아이관련해서 상담받을때 일단 성적은 둘째다...그냥,,아이가 공부하는것에 겨우 의지를 가졌으니 그 불씨가 꺼지지 않게만 보듬어 달라,..그렇게 말씀드렸던거 기억하실 거예요
그렇게 만나뵙게 된 쌤이 이주O 선생님인데 형처럼 재밌고 친근하게 잘 대해주셔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강압적이지 않게 부드럽게 이끌어주시고 공부하기 싫은 아이의 마음도 이해해주신데요
그리고 공부를 하는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도 아주 현실적으로 가감없이 설명해주셔서 아이가 의욕이 나날이 더 생겨나는 느낌이이에요,,
특히 좋은대학을 나오는게 요즘세상에는 성공과 별 상관없다 안가도 된다....
하지만 나의 성실성을 보여주기엔 그만한 명함이 또 없다,,그 대학으로 인해 너는 네 노력의 가치를 한 단어로 표현해주는 투명한 명함이 생기는거다.그 명함은 평생 닳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는 그 얘기가 인상깊었나봐요.
왜냐면 저희 아들도 대학 왜 가야하냐고 투덜대다가도 누가 서울대 나왔다.연고대나왔다.그러면 오~ 하면서 다시 보게되니까 본인도 그걸 알았겠죠.사람을 판단하는데 어쩔수없이 영향을 미친다는것을요..
아무튼 아이가 선생님이랑 많이 가까워지고 본인의 미래에 대한 속깊은 얘기도 나눌수 있어서 선생님을 유독 더 잘 따르는것 같아요.
공부를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큰 기대는 없지만서두..그래도 혹시라도 단 1점이라도 이번 중간고사때 오르지 않을까?기대하게 되네요...